아티스트 토크 성료
갤러리 파이 영종의 첫번째 전시회인 결결전의 작가, 김인애 작가님과 함께 지난 5월 18일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했습니다. 작가님의 작품 세계와 함께 작품 하나하나에 깃든 다양한 이야기들을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생명의 빛으로 시작하여 달물결과 산바람결로 이어지는 작가님의 작품을 따라가며 자유로움에 대해 사유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갤러리파이는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인애 작가, 결결전 5월 11일~6월 26일까지 진행
-김인애 작가노트 중-
예술을 통하여 자유로운 생명의 유동성을 전하는 작가는 예술가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자기 스스로에게 ‘나에게 예술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과연, 예술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알기위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고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자연을 통해 행복과 자유로움을 느껴, 작가가 된 후 자연을 향한 일렁이는 마음을 예술로서 표현한다. 붓을 쓰는 순간 본인의 생각이나, 힘, 그 이상의 무엇인가를 수용하게 되고 미술표현 세계로 나아간다. 본인의 작업 순간은 붓끝에서 내마음 속의 미지의 세계와 겨누고 화합하는 에너지 장으로써 의 공명하는 시간이다. 공명과 화면이 만나 존재로 ‘있음’그 자체로이다.
예술은 작가에게 있어서, 늘 ‘다가가면 사라지는 신기루’이다. 긴 시간이 걸려 다가가면 어느덧 다른 신기루가 되어 다시 저만큼 가버린다. 문득 깨닫는다.
이번 영종도에서 열리는 <결결전>에서는 달물결도, 산바람결도 더 이상의 신기루는 없다.
저 언덕너머에 이미 도달한 자유로움이다.